방송영상 콘텐츠산업 진흥정책 연구

 

3. 외국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

 

3. 일본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

1)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진흥 제도 및 기구60)

(1) 정부 조직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총무행정지방자치/정보통신우편/통계 등을 관장하는 총무성, 문화 및 예술 진흥을 담당하는 문화청 등이 콘텐츠 관련

정책을 수립한다.

기본적으로 총무성이 방송통신을, 경제산업성이 영화애니메이션TV제작인터넷 서비스업 등을 담당한다. 다만 방송 통신의 일부 영역에서 경제산업성과 총무성의 중복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문화청은 문화 및 예술 진흥 차원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내각관방에 속해있는 지적재산전략본부, 쿨재팬전략추진회의 등도 정부부처의 쿨재팬, 콘텐츠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더불어 정책을 수립한다.

경제산업성은 콘텐츠산업 진흥 정책의 주무부서이다.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가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무부서이며, 생활문화창조산업과가 ʻ쿨재팬ʼ 전략에 관여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문화정보관련산업과는 콘텐츠산업 진흥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음향, 영상, 게임, 영화, 인쇄, 정보기록 및 광고업 등을 담당한다.

경제산업성 생활문화창조산업과는 경제산업성 관할 서비스업 가운데 생활문화 창조에 관련하는 분야의 발달, 개선 및 조정을 수행한다. 그리고 경제산업성 관할 사업 가운데 생활문화의 창조에 관한 사무를 총괄하며 생활문화용품, 디자인, 전통공예 관련 업무 수행을 한다.

지적재산전략본부는 범정부 차원의 콘텐츠산업 진흥 관련 컨트롤타워이자 정책 제안 및 점검기구이다. [지적재산기본법](2002)에 입각해 지적재산의 창조, 보호 및 활용에 관한 시책을 집중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3년 내각에 설립되었다. 지적재산 전략본부는 매년 지적재산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여기에 콘텐츠산업 관련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지적재산전략본부 본부장은 내각총리대신이 맡고 있으며 부본부장은 내각부 특명담당 대신(과학기술정책), 내각관방장관, 문부과학대신, 경제산업대신이며, 본부원은 기타 모든 국무대신 및 민간 전문가(10)으로 구성된다.

60) 채지영(2015). [주요 국가 문화산업 정책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적재산전략본부는 지적재산의 창조, 보호 및 활용에 관한 시책을 집중적이며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조사회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적재산전략본

부는 2003ʻ콘텐츠 전문조사회ʼ를 설치하여 각종 정책을 발표했으며, 2007년 이후에는 ʻ콘텐츠일본브랜드 전문조사회ʼ를 통해 정책을 발표하였다.

2010년 이후 부터는 지적재산전략본부에 새로이 ʻ콘텐츠강화전문조사회ʼ를 설립하여 콘텐츠산업 진흥 정책 관련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다만 2015년까지는 동

조사회 주도의 콘텐츠관련 별도의 정책 발표는 없었고 지적재산전략본부가 매년 발표하는 지적재산전략 계획에서 콘텐츠 부문 지원 사업을 공표하고 점검해오고

있다.

총무성은 행정 일반, 공무원의 인사조직, 지방행정, 치안, 출입국 관리 등의 내정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로 우리나라의 행정자치부에 준하는 기구이다.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주로 정보통신정책을 추진하며, 총무성 내 ʻ정보유통행정국(情報流通行政局)ʼ에서 방송의 디지털화, ICT 활용의 고도화 추진 등을 담당한다.

콘텐츠산업 진흥 주무부서는 경제산업성이나, 일본 정부의 쿨재팬전략에 입각해 콘텐츠관련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콘텐츠 진흥 컨트롤타워 및 정책

제안은 쿨재팬전략추진회의가 담당하고 있다. 일본의 문화 전통의 매력을 산업화하고 이를 해외에 진출시키기 위한 관민연대에 의한 추진방안 및 효율성 강화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쿨재팬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쿨재팬전략추진회의의 추진회의 좌장은 쿨재팬전략담당대신이며 부좌장은 쿨재팬전략 담당대신을 보좌하는 내각부 부대신, 내각관광부장관, 총무부대신, 외무부대신, 재무부 대신, 문부과학부대신, 농림수산부대신, 경제산업부대신, 국토교통부대신, 쿨재팬전략 담당대신을 보좌하는 내각부대신 정무관,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기타 기관

일본은 공공기관보다는 사단법인/재단법인/NPO법인/협회/주식회사 등의 협단체 조직이 활성화되어 있어,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협단체 기관은 정부지원을 받아 정책 집행을 수행한다.

공익재단법인 유니재팬은 2005년 일본영화해외배급협회와 동경국제영상문화진흥회가 통합하여 발족되었다. 유니재팬은 일본영화 해외 보급 활동 및 동경국제영화제 개최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국제영화제 개최, 인재 발굴 및 육성, 영화필름 보존, 일본영상의 해외 보급 홍보를 담당해 일본의 영상문화발전과 수출 진흥 촉진, 국제우호 및 문화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동경국제영화제와 TIFFCOM 개최, 해외마켓 참가지원 및 해외영화제 작품 출품 지원, 프로듀서 인재양성, 국제공동제작인정 업무 등을 담당한다.

NPO법인 영상산업진흥기구는 경단련의 제언에 따라 2004ʻ지적재산추진계획 2004ʼ영상산업진흥을 위한 기구 설립을 명시하고, 이에 따라 2004 12월에 설립되었다.

영상산업진흥기구는 영상콘텐츠산업관련 기업단체직능자 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구는 정부의 계속적인 지원 하에 교육지원, 작품제작지원, 국내외 시장개척 등 일본 영상콘텐츠산업의 진흥을 도모한다. 영상산업진흥기구 업무는 크게 인재양성과 시장개척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인재양성사업으로 신인영화작가육성프로젝트, VIPO아카데미, 해외 인재파견사업, 미디어/영상산업취직세미나 등이 있으며, 시장개척사업으로는 코페스타, 콘텐츠포탈사이트운영협의회, J-LOP43)을 통한 현지화 및 프로모션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일반재단법인인 디지털콘텐츠협회는 1991년 재단법인 멀티미디어소프트진흥협회로 출범하여 2001년 재단법인 디지털콘텐츠협회로 이름을 바꿨으며 2012

일반재단법인 디지털콘텐츠협회로 개명하였다. 정보화사회를 리드하는 우수한 디지털콘텐츠의 제작, 유통, 활용을 추진함으로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문화향상과 쾌적하고 풍요로운 국민생활의 실현 및 국제공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 사업으로는 기술맵(콘텐츠분야) 2015 수립, 영상기술조사, 신규분야 창출지원 및 관련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 진흥사업으로 디지털콘텐츠EXPO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디지털콘텐츠 백서 발간, 동영상전송(VOD)시장조사리포트 발간 사업 등을 수행한다.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로 CODA가 있는데 2002년 경제산업성과 문화청의 지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일본 콘텐츠의 해외진출 촉진과 해외진출에 장애가 되는 해적판 등의 침해 대책을 수립한다. 지적재산권 침해에 관한 정보수집 및 조사연구, 지적재산권 침해에 관한 기업 간 정보공유 및 연대 촉진,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공동 이행 추진, 홍보계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회사 쿨재팬기구는 2011 11월 출자금 375억 엔을 조성해 20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설립된 기구이다. 주식회사 해외수요개척지원기구법에 의해 설립된 관민펀드를 운영하는 주식회사로서 관민협력 하에 콘텐츠, 패션, , 전통공예품 등의 비즈니스 아이템 및 노하우 활용으로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 최근 방송영상 콘텐츠 관련 정책 동향

(1) 일본의 콘텐츠 정책 목표61)

일본의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프로그램, 음악, 게임, 서적 등의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12조 엔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규모이다. 최근 성장이 주춤하면서 저출산/고령화와 경기 동향을 고려하면, 이후 일본시장의 커다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의 콘텐츠는 해외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고, 해외에서는 일본 콘텐츠를 중심으로한 이벤트가 다수 개최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민간단체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JAPAN EXPO(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팝컬쳐를 전시하는 이벤트) 2015년도 (16회째) 24만 명 이상의 관객이 행사장을 방문, 일본 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인기가 '수익'으로 일본으로 환원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일본 콘텐츠의 '매력' '사업 전개화'할 필요성이 일본 내외에서 대두되었다.

61) 한국콘텐츠진흥원(2015). [콘텐츠 산업동향-일본]. Vol.20.

이에 따라, 일본의 콘텐츠정책은 현저하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 등의 수요를 개척하고

흡수함으로써 일본 콘텐츠를 수출하고, 수출을 통해 현지에서 '일본 붐'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쿨재팬(COOL JAPAN)전략62)

일본에서는 해외로 일본 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해외 소비층을 발굴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다양한 조직의 신설, 개편을 통하여 시행되어 오고 있다. 최근 내수 감소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2013 1월 내각에서 결정된 [일본 경제 재생을 위한 긴급 경제 대책] 내각법 제32호에 의하여 [쿨재팬추진기구법안]을 제안, 11월 일본 콘텐츠의 해외 전개를 통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관민 협력 체제인 쿨재팬추진기구를 설립하였다. 쿨재팬의 목적은 자동차, 가전/전자기기 등 종래의 산업에 더해서, 애니메이션, 드라마, 음악 등의 콘텐츠와 '의·식·주'를 비롯한 일본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부가가치로 바꿔, 신흥으로의 수요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본의 경제성장(기업의 활약/고용 창출) 산업으로 육성해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본의 매력>사업으로 전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성장국 등의 왕성한 해외 수요를 획득해,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 및 새로운 고용 창출로 일본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쿨재팬 정책의 중심인 경제산업성은 쿨재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쿨재팬 정책을 민간의 비즈니스로 연계해, 세계로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62) 한국콘텐츠진흥원(2016). [콘텐츠 산업동향-일본]. Vol.3

쿨재팬은 현재 콘텐츠와 지역특산품의 해외 전개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한 사업도 있는 반면, 계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케이스도 상당수 존재한다.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등 중소기업 중에는 해외 거점이나 해외 연계처가 없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등의 이유로 해외전개가 어려운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해외 수요를 획득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해외 수요를 획득하기 위한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제1단계 일본 붐 창출, 2단계 현지에서 수익 획득, 3단계를 일본에서 소비로 정한다. 1 단계 일본 붐 창출은 일본의 매력을 해외로 알림으로써 해외에서 일본 붐을 창출해, 2단계인 현지에서 관련 상품, 서비스 등을 판매해 직접 수익을 올리고, 마지막 단계인 관광정책 등과 연계해 일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을 실제로 일본으로 불러들임으로써(인바운드 정책) 일본 현지에서의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내수를 확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산업성은 각 단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기업과 종래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매칭 이벤트를 개최하고, 콘텐츠의 국제경쟁력과 집객력을 살려, 콘텐츠와 소비재의 조합으로 세계적으로 ʻ커다란 수익 창출ʼ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의 계속적인 방송·서비스 등의 장(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도 함께 병행해서 진행함으로써 처음부터 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2차이용, 스폰서 기업의 프로모션 등을 통한 부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형태의 해외 전개를 도모하고 있다. 1단계인 <일본 붐 창출>에서는 ʻ일본 매력의 효과적인 발신ʼ을 중심으로, 일본에 대한흥미/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의 해외전개 및 로컬라이즈 사업과 고향 특산물과 일본주 관련 정보의 해외 홍보 사업을 전개한다. 2단계 <현지에서 수익 창출>를 위해서는 ʻ현지 수익 창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ʼ주력하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콘텐츠 전용 채널 확보와 상업시설 등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개발/팀을 만들어 현지 기업과의 매칭, 테스트 마케팅, 쿨재팬기구를 통한 출자 및 일본정책금융공고의 융자 등을 실시하고 있다.

3단계 <일본에서의 소비>는 일본에 외국인을 불러들려 활발한 소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외국인이 일본 각지에 유치하고 체제기간/소비를 확대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광 진흥을 위해 쿨재팬 자원을 투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인바운드 안건에 쿨재팬기구가 출자하고 있다.

콘텐츠와 식·패션 등 ʻ일본의 매력ʼ을 산업화하고, 해외 수요를 획득하기 위해, 201311월에 쿨재팬기구를 설립하고 리스크머니 공급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실

시하고 있다. 쿨재팬기구는 해외수요 획득 기반이 되는 ʻ플랫폼ʼ(거점)ʻ서플라이체인ʼ(유통망) 정비 등을 솔선해서 전개한다. 이를 통해 매력적인 물자·서비스

의 해외전개 출구를 확충하고, 기업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등이 부가가치에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1) 동남아시아에서 미디어사업 전개 검토에 관한 기본 합의를 도출, 스카파JSAT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미

디어사업 및 부속된 각종 주변사업의 구체화에 관한 공동 검토, 스카파JSAT가 전개하는 일본의 콘텐츠를 현지어로 24시간 365일 방송하는 채널 ʻWAKUWAKU

JAPAN'을 활용할 계획에 있다.

일본 콘텐츠의 해외 유통과 이와 관련된 상품·서비스의 구입 수요과 인바운드 수요를 확대하는 물품판매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으로, 최종적으로는 지역산품

과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음식/서비스 분야에 관해서는  동남아시아의 재팬푸드타운 사업 전개 검토에 관한 기본 합의에서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팬푸드타운의 사업

화에 관한 공동 검토를 개시, 재팬푸드타운은 20개 점포 규모의 일본 음식점을 쇼핑몰 등의 일각에 하나의 콘셉트로 함께 모아서 전개하는 구상으로, 외식기업의

해외 전개를 위한 영업 거점을 구축, 일본의 맛을 실현하는 식재 조달, 일본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 확보, 좋은 입지 확보를 노리고 있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관해서는 (3)중화인민공화국에 전개할 상업시설 전개에 관한 검토에 관한 기본 합의에서는 현저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소비 마켓

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일본의 매력적인 상품, 서비스를 발굴·전개하기 위한 유통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에이치투오리테이링 주식회사(H2O 주식회사), 중국의 삼삼

집단유한공사(杉杉集有限公司)를 중심으로 한 콘소시움과의 사이에 중국 저장성닝파시(浙江省寧波市)에 건설될 상업시설의 출점 지원을 검토, 2015 7월까지

12건의 지원 결정을 공표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분야에서 세계 22개국에 일본 콘텐츠를 24시간 365일 방송하는 재팬채널사업과, 세계 12개국에서 일본 콘텐츠에

대해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크리에이터와 프로듀서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학교를 전개하는 인재육성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3) 일본 콘텐츠 비즈니스 해외 전개63)

2013년도 기준 해외의 일본 콘텐츠 시장 약 1조 엔 규모로 추정되며, 해외의 일본 콘텐츠 시장은 주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으로 성립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의 일본 콘텐츠 시장 규모를 해외에서 얻은 수입(라이선스 매출/출하/서비스 매출)로 보면, 쿨재팬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외의 일본 콘텐츠 시장은 약 1

조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 9할 이상이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의 매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가정용 게임소프트, PC용 온라인게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으로 구성된 게임은 현지 출하/서비스가 많고, 애니메이션, 만화는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콘텐츠의 해외 진출은 ʻ라이선

ʼʻ현지 출하/서비스ʼ 2가지 방법이 있으며, 해외에서 수입 중 라이선스는 약 495.3억 엔, 출하/서비스는 약 3,696.5억 엔이다. 해외 라이선스 매출은 애니메

이션(영화·TV프로그램 높은 비율)과 만화(출판의 대부분) 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출하·서비스 매출의 대부분이 가정용 게임소프트의 출하와 PC/스마트폰 애플

리케이션 게임 매출이다.

63) 한국콘텐츠진흥원(2015). [콘텐츠 산업동향-일본]. Vol.23.

일본 콘텐츠 비즈니스의 해외전개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이 수출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캐릭터, 패션뿐만 아니라 라면 등의 일본음식도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매력적인 콘텐츠의 전략적 해외전개는 콘텐츠산업의 강점이 될 뿐만 아니라, 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국가 브랜드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관민이 함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일본정부는 ʻ일본재흥(再興)전략ʼ이나 ʻ지적재산추

진계획ʼ에서 콘텐츠의 해외전개를 핵심 전략의 하나로 정의하고, 그 일환으로써 2012년 보정예산에서 <재팬콘텐츠 로컬라이즈&프로모션 지원조성금(J-LOP)>,

2014년 보정예산에서 J-LOP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필요한 방송콘텐츠 등 해외전개 지원사업비 보조금(J-LOP+)>창설하였다. J-LOP를 통해

82개국에 3,815건의 해외전개사업이 채택되었고, J-LOP 이용사업자의 해외매출 총액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1,250억 엔 증가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

고 있다. 일본 경제 재생을 위해 <지방창생의 본격화>, <TPP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 <2020년 올림픽 도쿄대회를 위한 일본 PR강화> 등의 관점에서 콘텐츠

의 해외 전개의 중요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의 활동을 한층 더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2015년 보정예산 편성에서 두 제도의 후속제도를

설치함과 동시에 작년보다 증가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은 재팬 콘텐츠 로컬라이즈·해외판로 확대사업으로는 영상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의 콘텐츠는 <쿨재팬>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

, 콘텐츠산업은 해외전개를 통해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으로 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획득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인식하며, 쿨재

팬기구의 전략 중 유망 사업의 하나로 ʻ영상 콘텐츠ʼ를 꼽고 있다. 미국도 문화가 세계적으로 침투한 배경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역할이 대단히 컸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 스크린에 등장하는 자동차와 거리 풍경 등이 매력적으로 비춰지면서 미국에 가보고 싶다는 관광객이 증가를 했고, 이런 영상 콘텐츠는 패션과 문

화에도 붐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 바 있다. 쿨재팬기구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방영하는 채널을 이용하여 관련상품을 판매하는 사업 <재팬콘텐츠 로컬

라이즈/해외판로 확대사업>발동시켰다. 2015 2월 이마지카/로봇홀딩스와 스미토모(住友)상사가 공동으로 영상콘텐츠의 더빙/자막을 붙이는 서비스 등을 제

공하는 현지화 작업 차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기업 SDI Media Group,Inc.의 주식 100% 취득에 합의하였다. 이마지카/로봇홀딩스와 스미토모(住友)상사는

SDI 80개 언어 이상에 대응하는 로컬라이즈 노하우를 이용하여, 37개국의 거점 및 150개 자사 스튜디오 등에서 현지 미디어/방송국 등과의 유통망의 활용을 목

적으로 자회사 한 것이다. 이로써 TV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재팬콘텐츠를 전 세계 대상으로 배급하기 위한 현지화 비용 삭감, 품질, 효율이 개선되어

매 개척 기능도 충실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SDI의 종업원 수는 약 1,100명으로 연간 매출액은 200억 엔, 기업 매입에 들어간 자금은 총 160억 달러

였으며, 그 중 쿨재팬기구가 59.5억 달러를 부담했다. 또한, ʻ정품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의 인터넷 판매ʼ을 지원하기 위해 반다이남코홀딩스 등과 함께 일본 애니

메이션을 해외에 인터넷 서비스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 해외에서 정규 일본 만화/애니메이션등의 팝컬처의 매력을 다언어로 발신하고, 동영상 서비스, 미디어/E

C사업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해외 전개로 애니메이터의 활동 영역 확대를 목표로 한 총사업비 50억 엔의 사업이다. 방송분야로는 2015 5 1, 일본 콘

텐츠의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할 목적으로 새로운 회사 ʻWAKUWAKU JAPANʼ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7 1일자로 스카파J와 쿨재팬기구를 할당처로 한 제3

자 할당증자를 실시, 출자액은 110억 엔으로 스카파J가 60%, 쿨재팬 기구가 40%를 출자하였으며,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전개해 온 사업을 2020까지 세계

22개국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것이 목표이다.

(4) 해외전개 발판 확보: 코페스타(CoFesta) 개최/해외전개 강화64)

도쿄국제영화제(TIFF)와 도쿄게임쇼(TGS)를 비롯한 일본 국내 콘텐츠관련 이벤트 등을 일제히 알리는 코페스타(CoFesta)는 과거 8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일본 콘텐

츠의 홍보 거점(2014년 방문자 약 134만 명), 해외 진출의 발판(JAPAN CONTENT SHOWCASE 2014 상담건 수 5,699), 업계 횡단적 네트워크 형성에 소정의 성과

를 올리고 있다. 코페스타는 콘텐츠산업 및 패션, 디자인 등 콘텐츠와 친화성이 높은 산업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가 연계하여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적 콘

텐츠 페스티벌로, 콘텐츠 업계가 연계하여 해외에 어필함으로써 일본 콘텐츠의 해외 전개를 촉진하고 있다(채성혜, 2016). 코페스타2014 오피셜 이벤트로는,

TOKYO GAME SHOW 2014(9.18~21), 일본게임대상

 2014(9.18~21), KYOTO CMEX 2014(9.19~2015.02), CEATEC JAPAN 2014(10.7~11),

CMT(10.1~2014.02.28), Mercedes-Benz Fashion Week TOKYO 2015 S/S(10.13~19)

6회 도쿄로봇대상(10.15~17), 41 JAPAN PRIZE 2014(10.15~21), 11회 도쿄국제뮤직마켓(TIMM)(10.21~23), 11회 문화청영화주간(10.23~30), 27회 도쿄국제영화제(10.23~31), 국제드라마페스티벌 in TOKYO 2014(10.23), TIFFCOM 2014(10.21~23), Digital Content Expo 2014(10.23~26), AnimeJapan 2015(2015.03.20~22), InterBEE(국제방송기기전) 2014(11.19~21), 31th ATP Awards TV Grand Prix(11/27)가 있다.

코페스타가 일본 국내외에서 지명도를 높여, 해외 바이어와 미디어, 일반소비자를 다수 유인할 수 있게 되면, (1) 일본의 모든 콘텐츠를 동시에 접할 수 있게 함으로

써 일본의 종합력으로 승부할 수 있게 되고, (2) 해외 전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해외로 어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용 면에서 우위성이 높아지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도 활동을 더욱 확대해갈 방침이다. 9년째를 맞이한 2015년도는 영상, 음악,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마켓을 동시기·동일 장소에

서 개최하는 JAPAN CONTENT SHOWCASE를 비롯한 이벤트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유학생 대사 등을 활용해 소비자·바이어의 시점에 중점을 둔 코페스

타 홍보등을 통해서, 국내외에 강하게 어필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지명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2014년에 최종 결과를 집계한 2013년도에 개최된 Japan Contents Showcase(JCS)에는 332개 단체가 출전, 1,160명의 등록 바이어가 이벤트장을 방문(2013 10

11~24, 316단체, 등록 바이어 1,074)하였고, 상담 건수를 보면, 2012 4,033건이었던 것이

64) 한국콘텐츠진흥원(2015).[콘텐츠 산업동향-일본]. Vol.20

2013년에는 약 20% 증가한 4,844건에 달했고, 계약금액은 2012 5,182만 달러에서 2013년은 약 25% 증가한 6,495만 달러에 달했다. 캐릭터 등을 베이스로 한 복

수의 상품·상재를 일괄 전시하는 프로파티존을 실시함으로써 각 콘텐츠 분야의 벽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전개를 지원하기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 관련

이벤트로는 ʻ도쿄국제뮤직마켓(TIMM)ʼ, 영화 관련 이벤트로는 ʻ도쿄국제영화제병설 콘텐츠마켓(TIFFCOM)ʼ, 애니메이션 관련 이벤트로는 도쿄국제아니메마츠

가을이 통합되어 개최되고 있다. TIMM은 일본 음악의 해외전개를 목적으로 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비즈니스 매칭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2004

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도쿄국제영화제에 병설로 개최되는 TIFFCOM은 일본 국내외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의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견본시로,

2004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도쿄국제아니메마츠리(TIAF) 가을'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비즈니스 매칭의 장을 만들어, 국내외의 애니

메이션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5년은 10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도쿄 오다이바 호텔 그랑퍼시픽 LE

DAIBA Zepp DiverCity TOKYO에서 개최되었다.

(5) 해외 전용 콘텐츠 포털 사이트 <JAPACON> 구축65)

방송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일본 콘텐츠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해외에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요 방송국, 영화사, 권리자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

ʻ콘텐츠포털 운영협의회ʼ가 운영하고 있는, 2007년 민간 주도로 개설된 포털 사이트 <JAPACON(The Japan Content Showcase)>의 리뉴얼을 2012 12 12

일부터 실시하였다. 전면 리뉴얼로 본 사이트에서 각 분야의 기업의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화상, 텍스트, YouTube, Facebook, Twitter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됨

으로써 다양한 콘텐츠홀더의 콘텐츠 정보를 검색하고 예고편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일본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PC사이트 외에

모바일 사이트도 개설하고 있으며, 또한, Facebook 등의 SNS활용, 일본 콘텐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일본 콘텐츠의 해외 전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5) 한국콘텐츠진흥원(2015).[콘텐츠 산업동향-일본]. Vol.20

JAPACON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로는 NEP, TBS, Nippon TV, Fuji TV, TV Asahi, TV TOKYO, WOWOW 등의 방송국이 있고, GAGA,

아뮤즈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 등의 영화사, GONZO, 테즈카프로덕션, 토에이애니메이션 등의 애니메이션회사, 리프로모 등의 캐릭터회사, 비디오리서치 등의 랭킹정보 관련 회사가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 약 1,300 개의 콘텐츠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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